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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집

kjhjg 2024. 2. 1. 07:15


만희네는 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갑니다.표지에 그려진 할머니댁을 들여다보니 아파트를 바라보는 느낌과는 좀 다르네요.담장엔 나팔꽃이 담을 타고 꽃을 피웠고,철문안으로는 개집도 보이고, 강아지도 보이고~2층 옥상 화분들도 보이네요.만희네집은 동네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많은 집이고,만희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발자국소리만 듣고도 개들은 만희를 알아보아요.할머니 방에는 옛날 물건들이 많네요.할머니방 옆 회색으로 보이는 부엌이 다음장에 나오는데, 부엌 장면에서는 다시 계단이 회색~계단옆에는 과일이나 쌀,담근술,안쓰는 물건등이 보관돤 창고인 광이 있네요.뒤곁에는 가마솥도 있구요.앞뜰 화단에는 접시꽃,도라지,해바라기,나리,분꽃,홍초,옥잡화가 모여 살구요.만희방은 장남감이 가득한데 없어진 장난감은 개집에 있어요.넓은 목욕탕에서는 만희와 아빠가 물놀이를 합니다.할아버지가 가꾸시는 옥상 야채밭에는 고추,상추,호박,파등이 있어요.만희는 옥상 한켠 빨래줄에 널어진 이불사이로 물고기처럼 헤엄쳐다니기도 합니다.아빠 방은그림도 없는 책이 가득합니다.엄마냄새만큼 고소한 햇빛냄새나는 이불이 만희이불이었네요~만희는 일찍 꿈나라로 갑니다.작가 권윤덕은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공필화 산수화를 공부하기도했고,아들 만희에게 보여줄 그림책을 찾다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합니다.동양화풍으로 그려져 정겨움을 더하는 그림책 "만희네집 "은 어린이 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며 일본으로 저작권이 수출되기도하였다고해요.문득,어쩌면 이 그림책은 어른들이 보면 추억이 떠오르며 더 감동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친정친정 엄마가 살고 계시는 시골의 2층 양옥집을 작가의 그림책으로 보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작품같습니다.
연립주택에 살던 만희는 꽃과 나무가 많은 할머니네 양옥집으로 이사온다. 만희의 일상을 따라 안방, 부엌, 광, 장독대, 옥상 들의 모습과 식구들의 생활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동양화풍의 그림이 정겹고 다음 페이지가 나올 장소를 먹빛으로 칠한 점이 재미있다. 표지에서부터 그림에 퍽 정성을 쏟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며 일본으로 저작권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