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재와 하루 종일 붙어지낼 땐 그렇지 않았는데 제가 복직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동재를 재우는 시간도 참 소중하고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동재도 엄마랑 더 놀고싶은 마음이 커서 안 자려고 하는 날도 많구요.그래서 무조건 빨리 자라 자라 하기보다는 동재 이야기도 들어주고 많이 안아주고 그리고 가끔 책을 읽기도 하는데요.최근에 읽은 잠자리에서 읽어보면 좋을 책 "자장자장 아기토끼야" 를 소개해볼까 합니다.영유아 시기에 읽어주기 좋은 책답게 글밥도 크고무엇보다 의성어, 의태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요.자장자장, 홀짝홀짝, 냠냠, 뽀드득 뽀드득 등등엄마가 아기토끼를 꼭 안아주는 페이지를 가장 좋아하는 동재는실제로 잠들 때도 제 배 위에 엎드려서 꼭 안겨있기도 해요.3월초에는 엄마와 떨어져있는 시간 때문인지 안자려고 해서 힘들었는데이제는 동재는 엄마와 함께 누워있다가 푹 잠드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요.잠자리에서 읽어주기 좋은 그림책 " 자장자장 아기토끼야" 입니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해님도 잠자러 가는 시간, 엄마가 꼭 안아 주면 어떤 무서움도 사라져요. 아기 토끼가 잠자기 싫어서 엄마한테 투정하네요. 자장자장 둥개둥개 엄마 토끼가 아기 토끼를 꼭 안으며 뽀뽀해 주어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 토끼, 잘 자요. 자장자장 아기 토끼야 는 엄마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불러 주는 한 편의 자장가처럼,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읽어 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잠들기 전 잠자리에 드는 일정한 습관, 곧 ‘잠자리 의식’으로 자연스레 이끌어 줍니다. 또 예로부터 엄마들이 전통적으로 자장가 첫머리에 불렀던 ‘자장자장 우리 아가’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어느새 아이가 새근새근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