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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어느 날 영국 남부의킹스브리지 포스브리지로 13번지의 프라이의 집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아주 오래전 같은 양조회사에서 근무했던 동료 퀴니 헤네시가 보낸 편지였다. 이 편지를 받고 좀 놀라실지 모르겠네요.... 로 시작된 퀴니의 편지는 그녀의 성격답게타자기로정갈하게 타이핑 되어 있었으며 거의 1000km떨어진 버윅어폰 트위드의 소인이 찍혀 있었다.이 십여년전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난 그녀가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을전하게 된 것일까.해럴드는 답장을 쓰기위해 펜을 들었지만 편지 고마워요. 정말 안타깝네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빌며... 라고만 쓰기에는 뭔가 어설프고 진심이 담긴 것 같지가 않았다.어쨋든 그 편지를 부치기 위해집 앞의 우체통을 향하던 해럴드는입고 있던 셔츠와 보트 슈즈 그대로퀴니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물론 현관문을 나설 때 그 곳까지 그런 차림으로 여행을 시작하리라는 계획은 전혀 없었다.
길모퉁이마다 숨겨진 잃어버린 추억들을 찾아
삶이라는 아름다운 콜라주를 완성해 가는 특별한 여행!

영업 사원으로 성실히 일하다 정년퇴직한 해럴드 프라이. 어느 날 아침, 그에게 20년 전 친구 퀴니의 편지가 도착한다. 오래전 그녀에게 큰 도움을 얻고도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 못했던 해럴드. 그녀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에 급히 답장을 써서 부치러 나가지만, 황망히 걷다 보니 우체통을 지나쳐 그대로 걸어 나가게 된다. 그것이 그 엉뚱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아무렇게나 꿰어 신은 낡은 신발, 집에 두고 나온 핸드폰, 심지어 삐거덕거리는 몸까지……. 돌아설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해럴드는 멈추지 않는다. 옛날에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영국 남부 킹스브리지에서 북부 버릭어폰트위드까지 1000킬로미터, 해럴드의 놀랍고 감동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1 해럴드와 편지
2 해럴드와 주유소 아가씨와 믿음의 문제
3 모린과 전화
4 해럴드와 호텔 손님들
5 해럴드와 바텐더와 음식을 준 여자
6 모린과 거짓말
7 해럴드와 하이킹하는 남자와 제인 오스틴을 사랑하는 여자
8 해럴드와 은발의 신사
9 모린과 데이비드
10 해럴드와 표시
11 모린과 대리 의사
12 해럴드와 자전거를 타는 어머니들
13 해럴드와 의사
14 모린과 렉스
15 해럴드와 새로운 시작
16 해럴드와 의사와 아주 유명한 배우
17 모린과 정원
18 해럴드와 결정
19 해럴드와 걷기
20 모린과 홍보 전문가
21 해럴드와 그를 따르는 사람
22 해럴드와 순례자들
23 모린과 해럴드
24 해럴드와 리치
25 해럴드와 개
26 해럴드와 카페
27 해럴드와 또 한 통의 편지
28 모린과 손님
29 해럴드와 퀴니
30 모린과 해럴드
31 퀴니와 선물
32 해럴드와 모린과 퀴니

감사의 말
작가의 편지
역자 후기